둘리의 秋 ▲산행
2007. 12. 26. 11:01
청하가 보내온 편지 ^^
여기 텍사스 오스틴에 도착한지도 한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영어에 미숙한지라 의사소통도 어려웠고, 더운 날씨며 음식에 적응도 안되었습니다.
게다가 생각(문화)이 다른 현채인(미국인)들과 함께 일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약 한달동안 또 하나의 반도체 신화를 여기 미국 땅에서 이루어 냈습니다.
양산 이전 최단기 신뢰성 평가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이 신기록을 깰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제 바쁘고 어려운 시기는 조금 넘겼습니다.
랩탑 컴퓨터도 사서 인터넷도 연결 했습니다.
아직도 랜트한 아파트를 전전하면서 생활하지만 조금은 익숙해 졌고,
영어도 조금씩 귀에 들리고 말도 몇마디씩 겨우 합니다....ㅎㅎㅎ.
세살먹은 아이가 말을 배우는 것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멀리서나마 이 방을 통해서 "TV는 사랑을 싣고" 소식도 듣고
총 동기회 소식을 들을 수 있어 하나의 위안이 되었습니다.
중학교 국어선생님 "박선희 선생님"과 "남창근 영어선생님"
그리고 생물 선생님이셨던 "장애숙 선생님" 소식을 듣고 함께 못한 시간이
몹시 아쉬웠습니다.
준비에 여념이 없었을 김종국 회장님과 임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시월 말경에 한국에 장기비자를 받으러 잠시 들어갑니다.
주재원 발령으로 다시 이곳 오스틴으로 오면 한국에 들어갈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족들도 이번 연말에는 모두 이곳으로 이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그리운 것은 한국 음식과 친구들 이랍니다.
그래도 이 방이 있어서 친구들 소식을 접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오전에 국진이가 대화방에 있어서 얼른 연결했는데 그만 끊어져서 아쉬웠고....!!
앞으로는 가끔 들러서 소식전하겠습니다.
희동아 수고 많았다.
From Chung Ha.....at the Austin, TX,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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