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0.5.22(일)
날씨 : 비가 많이 내림
누구랑 :내자랑 섬진강 드라이브
지리산 천왕봉을 등산을 하고 내려와 중산리 모처에 하루밤을 유 하고 떠나기 아까워 내 생각 같아서는 전남 구례군
토지면에 있는우리나라 최고의 집터인 '운조루'로 해서사성암, 화엄사, 쌍계사, 최참판택을 통해 그 동안 맘 속으로
품어 왔던 토지의 저자 박경리 선생님의 묘소인 통영까지 뭐 참배도 좀 하면서 하나 하나 옛 선비들의 정서도 생각하며
문학적 가치가 있다면 푯말도 읽어 보고메모 하며 다름 대로 남도 여행을 가질려고 했으나 그니리 비가 많이 와서
핑개 같지만...
평사리최 참판댁을 방문하게 되었다. 3일간 연휴를 가족단위로 나온 이도 있었고 등산객으로 위장하여 비가 많이 내려
등산을 포기 하고 이곳으로 온 사람 각양 각색이다. 하동군에서는 이렇게 많이 찾는 손님들에겐 친절과 봉사로써
최 참판댁을 알리고 더 나아가 '토지'를 알게되고 우리민족의 정기와 뿌리를 알게 되는 국민적 부흥에 걸 맞처서
세상살아가는 얘기 나누며 멀리서 보이는섬진강 줄기와 평사리 들판은 내 고향 문경시 가은읍 관산들 처럼 평온하다.
평사리에서 나오는 경작물이 제법 될것 같고 섬진강줄기에서 흘러 내리는 물을 이용해 농사짖는 농민들에겐 행복
이 아닐수 없다. 정말 평사리를 여러 차례 지나다녔지만 이곳을 찾기는 나도 첨이다. 정말 최 참판댁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관은 수려 했고 풍가가 가치로 느껴지는 꿈 같은 파노라마가 연출되어진다.
보리, 밀 감자도 심어져 있고 초가집 대궐집 모두가 양반가에서 있을 법한 고택은 내가 느끼기엔 안성맞춤이다.
나도 이곳에 와서 학습하고 공부하면마음의 양식이 넓어져 가겠다.
내 나이 더 들면 유서깊은 산 문학적 탑방을 통해 내것으로 갖추어 내 후손들에게 두른 두른 얘기 해주고
며느리에게 얘기 해 주는 애듯한 사랑얘기 해주고 싶다.
요즘은 입적 하셨지만 고 법정스님께서 쓴 책을 맑고 향기롭게란책을 2번쨰 읽고 있다.
박경리 선생님 토지는 3번이나 읽었으니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이 책만은 읽었으면 한다. 아니 우리 국민은 '토지'
란 책을 한번쯤은 읽었으면 한다.
간추린 내용을 소개 하오니 참조 했으면 한다.....
<<박경리의 토지 줄거리>>
작자소개
박경리(朴景利, 1927- )
1926년 10월 28일 경상 남도 충무에서 출생했다. 1945년 진주고등여학교를
졸업하고 결혼했으나, 한국 전쟁중 부군이 납북된 후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1955
추천되어
문단에 등장한 이래 <전도>, <불신 시대>, <암흑 시대>등의 작품을발표하였다.
1957년 부정과 악에 강렬한 고발 의식을 보여 준 <불신 시대>를 발표하여
제3회 현대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여류 작가로서의 기반을 굳건히 하였다.
그의 초기작품들은 대체로 한국 전쟁 때 남편을 잃고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거나
딸 하나를데리고 사는 전쟁 미망인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아들 작품에서는
전쟁 미망인들의삶, 또는 그들의 눈을 통해 사회 현실의 훼손된 국면들을
예리하게 파헤쳤다.
1959년에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고독한 여인의 심적 방황을 그린 장편 소설 <표류도>를 발표하여 제3회
내성 문학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장편 소설의 집필에 주력하였다. 이후 <내마음은 호수>, <은하>,
<푸른 은하> 등의 신문 연재 소설을 발표하는 한편, 1962년에는 전작 장편 <김약국의 딸들>을 발표하였다.
<김약국의 딸들>은 이전의 전쟁 미망인을 즐겨 등장시킨 자전적 사건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시선을 확보
하였고, 공간적 배경도 전쟁터가 아닌 통영으로 바뀌었으며, 제재와 기법면에서 다양한 변모를 보인
전환기적 작품이다. 1964년에는 한국 전쟁이라는 민족사의 비극을 생활인으로서의 시각과 전쟁을
수행하는 이데올로기의 시각을 통해 예리하게 부각시킴으로써 역사를 정면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노력을 담은 전작 장편 <시장과 전장>을 간행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았고, 이듬해에 제2회 한국
여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어 <가을에 온 여인>, <늪지대>, <타인들>, <환상의 시기>등을
연재하였다.
1969년 이후부터는 대하 장면 <토지>에 몰두하고 있다. 하동의 대지주 최 참판네 일가를
중심으로 한말에서부터 식민지 시대를 거쳐 조국 광복에 이르는 민족사의 변천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광대한 스케일과 한국 근대사의 전개에 관한 작가의 독특한
시각은 우리 소설사에서 매우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972년에는 <토지>
제1부로 제7회 월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요점정리
갈래 : 장편 대하소설, 가족사 소설(전 5부 16권)
배경 : 중국과 한국
시점 : 3인칭 전지적 시점
주제 : 한국 근대사의 인물들이 겪는 식민지적 고통과 운명을 통한, 민족의
한과 의지.
인물 :서희 - 최씨 가문을 이어가는, 굳은 의지를 지닌 인물.
조준구 - 최치수의 이종형으로 최참판 댁의 재물을 탐내는 욕심많은
인물.
길상 - 신분이 다른 서희와 결혼한 독립 운동가.
상현 - 이동진의 아들로서 서희를 사랑하나 실패하여 방황하는 지식인.
이해와 감상
1969년 《현대 문학》에 연재되기 시작하여 여러 차례 지면을 옮겨가며 연재되어 1994년
9월 제16권이 발간되면서 완성된 박경리의 대표적 대하 소설 <토지>는 한국 현대 문학
100년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소설로 손꼽힌다.
있는 이 작품은 한국의 개인사·가족사·생활사·풍속사·역사·사회사 등을 모두 포괄하는 총체 소설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이 작품이 1897년부터 1945년까지 식민지 시대 전체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
둘째, 지주·소작인·친일파·밀정·의병·승려·지식인 등 여러 계층의 다양한 사상적 경향을 가진
가공적 인물을 등장시켜 그들의 인생 유전을 세밀하게 추적한다는 점, 셋째, 소설의 배경 무대가
한반도의 하단 평사리에서 시작하여 진주·통영·경성·만주의 용정·신경·하얼빈·일본의 동경으로 확대된다는 점,
넷째, 사건 중심의 기술에서 점차 등장 인물들의 개인사 중심 기술을 통해 궁극적으로 그들의 삶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관을 이룬다는 점 등이다
.즉, <토지>는 인물로는 서희와 길상을, 공간적으로는 평사리를 각각 중심으로 하여 수많은 동심원을
그리는 확대 구조를 가진다. 이러한 기술 방법을 통해 이 작품은 식민지 시대 한국인의 보편적 혹은
총체적 삶을 재현한다.
농민 소설, 총체 소설 등 여러 명칭이 쓰이는데. 이는 그만큼 이 작품이 한국이 역사는 물론, 농민의
근대적 각성, 죽음과 한의 철학, 토속적, 무속적 향수의 적절한 사용을 통해 격동기 민족의 수난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포괄했다는 점에서도 총체적이다. 7,80년대의 탁월한 소설적 성취로 평가되는 <장길산>이나
<태백산맥>은 각각 민중적 세계관과 프롤레타리아 세계관에 입각한, 그 시대 역사 의식의 정직한
소산이다. 그러나 <토지>는 시대적 역사 의식에 비교적 자유로우면서, 한편으로 운명적인 것에
대한 집요한 탐구를 추가한다. 이것은 아마도 박경리 특유의 유기적 세계관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상세 줄거리
<제1부>
구한말인 1897년 무렵, 경상도 하동의 평사리에는 5대째 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만석꾼 최 참판 댁을 중심으로
농민들인 마을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최씨가의 유일한 혈육인 어린 서희는, 엄격하면서도 자애로운
할머니와 무서운 아버지 밑에서 하녀 봉순이를 동무하며 자라고 있고, 머슴으로 들어온 구천이는 무언가 많은 고뇌와
비밀을 간직한 것처럼 보인다.
구천이는, 최 참판 댁의 정신적 지주인 윤씨 부인이 청상의 나이에 남편을 잃고, 훗날 동학당 접주가 되어 사형당하는
김개주에게 겁탈당하여 낳게 된 아들 '환'이다. 아버지를 따라 동학당에 참가했던 환은 몸을 숨기기 위해 구천이란
가명으로 최 참판 댁에 찾아든 것이다. 그는 자신의 출생과, 이복형인 최치수의 부인 별당 아씨와의 사랑으로
괴로워하다가 결국 별당 아씨와 함께 지리산으로 도망친다.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성적 무능력자가 된다. 그는 조준구가 구해 준 총으로 구천과 별당 아씨를 찾기 위해 지리산을
헤맨다. 별당 아씨는 환의 품에서 숨을 거두고, 환은 연곡사 우관 스님에게로 돌아간다
.못한다. 그러자 그녀는 김평산과 음모를 꾸며 칠성이와 강 포수에게 몸을 허락하여 씨를 받는다. 최치수가 성불구
자임을 모르는 귀녀는 강 포수의 출현으로 일이 틀어지자 김평산으로 하여금 최치수를 살해하게 하고 자기 몸의
씨를 내세워 집안의 대를 잇게 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하지만 아들의 죽음에 의혹을 가진 윤씨 부인은 침모 봉순네의
귀띔으로 귀녀의 자백을 받아 내고, 김평산과 칠성은 함께 죽음으로써 죄값을 치른다. 이 사건으로 인해 김평산의
아내 함안댁은 자살하고 칠성의 아내 임이네는 마을을 떠나게 된다
.질투심이 많은 아내 강청댁의 행패로 월선이는 그의 곁을 떠난다. 그리고 용이는 강청댁과의 성적 관계가
불가능하게 된다. 그는 마을로 다시 돌아온 임이네를 돌봐 주다 관계를 맺고 홍이라는 아들을 얻게 된다
.살해를 은연중 시사했던 그는 최 참판 댁 재산을 노린다. 그러던 중 마을을 휩쓴 호열자와 흉년으로 윤씨 부인과
김 서방, 봉순네 등 많은 사람이 죽는다. 그 와중에 살아남은 조준구 일가는 최 참판 댁을 차지하고 마음껏 세력을 휘두른다
.핏줄인 그녀는 집안을 지키기 위해 조준구 일가와 맞서 나간다. 그러나 서희를 돌보던 수동이 죽고, 러일 전쟁이
터지고 을사 조약이 체결되는 등 상황은 더욱 조준구에게 이롭게 돌아간다. 조준구의 행패에 불만이 쌓인 마을
사람들은 목수 윤보를 선봉으로 의병을 일으켜 마침내 최 참판 댁에 들이닥친다. 그들은 재물을 탈취하고 조준구
내외를 죽이려 하지만 찾아 내지 못한다
.내외를 죽이는 데에 실패한 그들은 고향에서는 더 이상 살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서희는 할머니 윤씨 부인이 남겨
준 재물을 지니고 이들과 함께 고향을 버리고 간도로 떠난다
.<제2부>
간도에 정착한 서희는 가문을 되찾으려는 일념을 불태우며 윤씨 부인이 남긴 재물을 자본으로 길상과 공 노인의 도움을
얻어 두류(豆類)와 토지 거래에 성공하여 거부가 된다. 돈을 벌기 위해 그녀는 아버지의 친구인 이동진의 군자금
요청을 거부하고 친일적인 운흥사 공사에는 기부금을 내는 등 공공연한 친일 행위도 불사한다. 그녀는 이동진의
아들 상현을 사모하지만, 자존심 때문에 이미 결혼한 상현과의 사랑을 포기하고 길상과 결혼하여 두 아들을 얻는다.
길상은 서희와 결혼하기 전에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만났던 옥이네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괴로워한다. 그는 가문에
대한 서희의 무서운 집념과 완전히 허물 수 없었던 신분의 벽 때문에 고독을 느끼지만, 환의 출현으로 그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와 함께 독립 운동에 투신한다.
윤도집, 지삼만 등과 대립하며 간도로 건너간 그는 길상을 만나고 이동진, 권필응 등과도 만난다
.서희와 길상의 결혼으로 충격을 받은 상현은 서울로 동아와 서의돈, 임명빈, 황태수 등과 사귀며 일본으로 유학도
한다. 그러나 그는 길상에 대한 패배감, 아버지 이동진과 가족에 대한 죄책감, 스스로의 무력감 때문에 정신적 방황을
계속한다.
간도로 건너가 서희, 길상, 고향 사람들을 만나보기도 하지만 외로움 때문에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한다
.월선, 임이네, 홍이와 함께 용정에 정착한 용이는 월선과 함께 잠시 국밥집을 한다. 그러나 그는 임이네의 돈에 대한
욕심에 못 견뎌하고, 자신이 장사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 후 그는 홍이를 월선의 곁에 남겨 두고, 임이네와
함께 영팔이가 정착한 퉁포슬에서 청인의 소작인이 되어 농사를 지으며 겨울에는 벌목꾼으로 일한다.
임이네는 월선 몰래 가로챈 많은 돈을 용정의 큰 불로 잃게 되지만 탐욕은 갈수록 심해진다. 월선은 용이가 떠난
후 홍이와 함께 살지만 암으로 한많은 일생을 마친다.
김평산의 아들 기복은 김두수로 이름을 바꾸고 간도 땅에서 일제의 밀정으로 활약한다. 그는 달아난 금녀를
되찾으려 하지만 실패하고, 대신 길상을 짝사랑하던 공 노인의 양딸 송애를 농락한다. 달아난 금녀는 독립 운동을
하던 장인걸의 도움을 얻어, 귀화한 한국인 쎄르란 심의 집에 은거하며 차츰 삶의 안정을 찾게 된다.
귀녀의 아들을 데리고 사라졌던 강 포수는 그 아들에게 두메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그가 성장하자 송장환에게
교육을 부탁한다. 조준구 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정한조의 아들 석이는 송관수의 도움으로 공부를 하고 조준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하인으로 가장하여 그의 집에 잠입한다.
서희는 공 노인을 내세워, 광산에 투자하여 큰 실패를 본 조준구에게 접근하여 빼앗긴 재산과 토지 문서를 되찾는다.
그녀는 월선의 장례식 후 영팔이네와 용이네를 귀향시키고, 독립 운동을 위해 환과 함께 떠나 버린 길상과 헤어져
두 아들(환국, 윤국)과 유모, 안자와 함께 그리던 귀향길에 오른다.
<제3부>
귀향 후 진주에 정착한 서희는 조준구와 만나 5천 원에 평사리의 본가를 되찾는다. 서희는 완전히 복수를 달성하지만,
알 수 없는 상실감에 시달리면서 두 아들을 보살피며 진주에서 살아간다.용이는 임이네의 탐욕에도 무심해진 채
평사리 서희의 본가를 지키며 안정된 말년을 보낸다. 월선의 죽음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고 간도의 벗들과도 헤어진
홍이는 생모 임이네의 탐욕에 대한 증오와 자학으로 비뚤어진다.
그는 사랑하는 장이의 몸을 겁탈하지만, 의병의 혐의를 받고 잡혀갔다 온 후 마음을 잡고 운전 기술을 배워 김 훈장의
손녀 보연과 결혼한다. 그러나 그는 일본인과 결혼한 장이와의 불륜의 현장이 발각되어 고통을 받기도 한다. 그는
용이의 장례식이 끝난 후 오랫동안 계획해 오던 간도행을 준비한다.윤도집과 운봉의 죽음으로 동학의 세력은 와해되고
지삼만은 청일교의 교주가 되어 많은 신도와 돈을 모으게 된다. 중국에서 귀국한 환은 지삼만의 밀고로 일경에
잡히지만 조직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지삼만 역시 심복인 지 서방에게 살해당한다.
금녀는 침묵으로 맞선다. 그 후 그녀는 치욕을 견디지 못하고 벽에 머리를 부딪혀 자살한다. 한편, 김두수는 관수의
주선으로 독립 자금을 전달하기 위해 간도로 간 동생 한복과 해후한다
.뒷바라지에 힘쓴다. 환국은 아버지 길상을 매우 존경하며, 그의 자질을 이어받아 그림에 소질이 있다. 그러나 어머니
서희의 뜻을 따라 와세다 대학 법과를 지원한다
.임명빈의 누이 명희는 상현에 대한 사랑이 거부되자 조용하의 후처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녀는 시동생 찬하에 대한
남편의 질투와 외도 때문에 갈등을 겪는다
.이동진의 죽음 등 여러 가지 문제로 갈등을 겪던 상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각오로 중국행을 감행한다. 홀로
양현을 키우던 기화는 아편쟁이가 되어 서희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지만, 상현과의 관계에 대한 죄책감으로 서희의
곁을 떠난다. 하지만 기화는 그녀를 사모하던 정석의 설득으로 다시 평사리로 돌아온다. 그러나 석이가 학교에서
쫓겨나고 가정 파탄이 일자 그것이 자기 탓이라 생각하고 섬진강에 몸을 던져 자살한다
.
기화의 자살 소식을 전해 들은 상현은 긴 방황을 청산하고 소설을 써, 그 고료를 양현을 위해 써 줄 것을 부탁하는
편지를 명희에게 보낸다. 명희는 양현을 양딸로 데려가길 원하지만 서희는 이를 거부하고 진정한 사랑으로 양현을
키운다.
<제4부>
김환이 죽고 길상이 수감된 후, 관수와 강쇠 등은 만주, 조선에 걸쳐 인망을 엮는 데 힘쓴다. 관수의 아들 영광은
강혜숙과 편지를 교류하는 중 신분이 탄로나고 퇴학까지 당하자 가출한다. 이것이 한이 된 관수는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독립 운동에 더욱 매진하게 된다. 길상의 출옥 후를 생각하며 관수는 서울 출신의 소지감을 운동에
끌어들이고, 지감은 그를 통해 지리산의 강쇠, 해도사를 알게 된다.
괴리감으로 인해 방황과 고민이 깊어가고, 윤국은 가두 시위에 참가하여 감옥살이를 하고 무기 정학 처분을 받는다.
서희는 아들들을 대견스럽게 생각하면서도, 집안의 재산을 부담스러워하는 두 아들을 보며 공허감이 더욱 커져만 간다
.
불행한 결혼 생활에 점점 황폐해져 가는 명희에게 조용하는 동생 조찬하와의 불륜을 이유로 이혼을 선언한다.
항복을 받아 낼 것을 의도했던 조용하였지만 명희는 순순히 이혼에 응하겠다며 자진해서 떠나 버리고, 조용하는
분노에 몸을 떤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는 코스모폴리탄이다. 조찬하는 그와의 대화에서 일본적인 것과 조선적인 것을
구명해 보려고 애쓴다
.가두고 능욕한다. 모욕감에 자살을 기도하다 살아난 명희는 여욕을 찾아가 일자리를 부탁하고, 결국 시골의 초등학교
교사 촉탁으로 일하게 된다. 조찬하는 유인실과 오가다와 함께 시골 학교의 명희를 찾아가지만 초라한 그녀의 모습에
놀라고. 그녀 역시 모멸감에 괴로워한다
.
한편, 길상은 어느 새 중요해진 자신의 위치를 종종 낯설어하고, 가족의 사랑 속에서도 외로움을 느낀다. 그는 최씨
집안에서 꽃 같은 존재인 양현이 자신의 출신에 대해 자연스레 알아 나가기를 바란다. 조국에 대한 사랑과 오가다에
대한 사랑으로 갈등하던 유인실은 오가다에게 '생명보다 소중한 것'을 바치고, 결국 그로 인해 아이를 얻게 된다.
그녀는 아무도 몰래 일본에서 아이를 낳아 조찬하에게 부탁하고, 독립 운동을 하러 중국으로 떠난다. 그 곳에서
그녀는 송장환을 찾아가고 그를 통해 윤광오를 만나게 되고, 찬하는 고민 끝에 아이를 자식처럼 기른다.
인실이 떠난 후 상실감과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오가다는 만주에 와 떠돌아 다니다 토건 회사에 취직하게 되고,
여행을 하던 중 하얼빈에서 우연히 인실의 자취를 발견한다.
<제5부>
인해 죽은 아버지 관수의 유해를 모시고 진주를 찾은 영광은, 강에 빠져 자살한 어머니 기화를 생각하며 그 강에
꽃을 던지는 양현을 보게 되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백정의 자손과 기생의 딸로서 비슷한 슬픔을 나눈 두
사람은, 영광이 만주로 도피하면서 헤어지게 된다.
양현을 이 부사 댁에 입적시켜 둘째 아들 윤국의 배필로 삼으려한 서희는, 양현의 거부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사이가 멀어진다. 상심한 윤국은 학병에 끌려가 소식이 없다. 의전을 졸업하고 인천에 취직한 양현은, 점차 정세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서희에게 이끌려 다시 귀향한다. 가산을 탕진하고 꼽추 아들 병수에게 얹혀 사는 조준구는,
중풍에 걸려 누워 지내면서 갖은 행악을 부리다 죽는다
.
계명회 사건 이후 출옥한 길상은 도솔암에서 관음 보살의 탱화 제작을 결심하고, 화려함과 함께 삶의 본질인 외로움과
슬픔이 잘 어우러진 걸작을 남긴다. 보연의 금붙이 밀매 사건으로 진주로 송환된 홍이는, 이를 계기로 불편했던
김두수와의 관계를 끝내고, 하얼빈에서 극장을 운영하며 조직의 일을 계속한다. 여행 중에 하얼빈에 들러 우연히
인실을 본 조찬하는 인실로 하여금 오가다에게 아들의 존재를 알릴 것을 종용한다. 찬하의 아들 쇼지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 오가다는 한편으로 놀라고 한편으로 찬하에게 감사한다. 인실과의 계속된 만남을 간절히 바라는
오가다에게 인실은 일본이 망하는 날에 대한 여운을 남긴다.
홍이의 아이들인 상의와 상근은 진주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중학교에 다니나, 전쟁으로 수업은 거의 하지 못하고,
남학생들은 군사 훈련을, 여학생들은 간호 훈련을 주로 받는다. 상의는 완고하고 심술궂은 사카모도 선생과의 대립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받으나, 무사히 졸업하게 되고, 졸업 후에 홍이가 있는 만주로 갈 계획을 세운다.
이상현은 윤광오, 수앵 부부가 마련해 준 집에서 석이와 함께 기거하며 약간의 활동도 하나 때로 주정도 한다.
민족주의의 강한 유대감이 점차 바래져 가고 사회주의 성향이 짙어 가는 때에, 강 포수가 내력을 숨기고 기른
귀녀의 아들 강두메는 투철한 공산주의자로 자라나, 상현 같은 인물은 차후에 도태해야 할 반동분자로 생각한다.
조용하가 자살한 후 그의 재산을 상당히 상속받은 임명희가 희사한 돈 오천원의 사용처를 의논하는 중, 산(山)의
조직을 독립 후에 사회주의 운동 조직으로 키울 야심을 가지고 입산한 과격한 사회주의자 이범호와 산 사람들
간에 충돌이 일어나며, 산 사람들은 이범호를 경계한다.
예비 검거령에 의해 옥살이를 하고 있는 서울로 식구 모두 올라갈 것을 결심한다. 상심해 있는 서희의 식욕을
위해 장에 가던 양현은 드디어 일본 천황이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감사합니다. 채희동'둘리의♥ 생활발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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