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4.30 ~5.1 (1박2일)
장소 : 문경시 가은읍 죽문2리 상~대무이
제목: 상대무이 수리봉 가는 길 ^&^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음 코스인 가은중학교 교정을 들리려고했으나 말로만 듣던 일명 '상대무이' 죽문2리
수리봉으로 가기로 했다.
죽문1리에서도 약4~5km떨어진산촌마을 상대문이(죽문2리)나온다. 굽이처 올라 가는 길은 초반부엔 자동차
도로가 그런데로 잘되 있었다. 굴뚝엔 연기가 나오고 쟁기 지게에다 지고 누른 황소를 앞 세우고 '일라로'
하면서 눈 두렁을 재족 하는 상대무이 어른께서는 분주하다. 그져 바라보기 만으로도 미안 하기도 했다.
한참 모티를 돌며 돌아 올라서니 서낭당 처럼 작은 초막이 나오며 큰 고목으로 보아부락이 형성된지는 정확히
알순 없지만 어름잡아 300년 된걸로 추정이 된다. 우리 일행은 얘기 꺼리는 여기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상괴리나, 하괴리 하고는 견주기 어려울 정도로 어디 영화에 나오는 법한 높고맑은 물이 흐르는 상대무이
마을은 심한 비탈길로 수리봉 가는 길이 이어 졌다.
동네 입구 다리를 지나면서 깍아 지른듯한 경사로가 시작되면서 마을 길은 계속 되었고 촘촘히 시골길은
계속 연결되었다.
죽문2리 동네 회관에 이르자 전망 좋고 공기 맑은 동네 어귀에 정자는 그야 말로 '청풍명월, 고산유수'나
다름없는 청정수이다. 뒤로는 수리봉이고 하나 가마득 하다. 과연 여기에서 학교를 등,하교 했던 친구들은
누구일까? 무두실이나 성저 아채는 정말얘기 꺼리가 안될 정도이다.
우리동기를 기억해도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안는다. 허나 임재기 라는 친구가 누군가가 여기가
고향이라고 한다.
오르면 오를 수록 비탈길중에 최고의 오지 비탈길이고 천수답으로 형성된 층층계단으로 된 논두렁 시골향기가
더욱 더 빛 났다. 동네 모퉁에 차를 세워 놓고 보니 별천지나 다름없는 상대무이^^^ 중학교 수업하다가 비가
많이 오면 먼저 하교길을 챙겨야 했던 이유를 이재야 알것만 같다. 물론 미누리 산속꼴도 있지만 아니 저
원북리, 아침뱅이도 있지만 내가 볼때 원북리 오봉정을 제외하곤 상대문이 만큼이나 먼길은 없을 것이다.
논은 천수답이 전부이고밭농사가 전부인것 같다. 지금은 오미자 덩굴로 보아 오미지를 경작하는듯 했다.
저 쪽에 60대 쯤 되는 어르신을 만나 인터뷰를청하고 싶지만 도리상 묻질 못하고 마치 80대 노모를 만나
두른 두른 얘기 끝에 우리 어머니 처럼 되신분인데 종 대래키를 매고 들에 다녀 오신 노로로 보니 참으로
뭐라도 대접 하고픈 생각이 든다.
그 높은 상대문 자락에서는 수리봉에서 흘러 내린다는 맑은 물이 쉼 없이 흘러 내렸다.
빈집도 허다하고남의 동네에 들어 와서 왁자 지껄 떠들수도 없고 말이다.수리봉으로 더 향하고 싶었지만
초행길이다 보니길이 어디서 끈어질지 몰라 오늘은 여기까지 머물다 내려 가지고했다.
상대무이 ^^^ 참으로 내 고향 향수가 그윽하게 피어 나오는 고향이다. 우리는 뻐국새를 들으며 가은중 교정
으로 행했다.
상대문 부락에 들어선 버스길 마지막 길입니다. 동네가 보이죠? 이곳이 상대문이 부락인듯 하네요^&^
여름철이면 명당인듯 해요^^^ 요 아래는 천길만길 낭떨어지 이고 솔 바람이 불면 이곳이 바로 극락이 아닌가 싶어요^&^
저위 꼭두배기에서 쉼 없이 흘러 내리는 맑은 도랑물이 인상적입니다. ^&^
상대무이를 배경으로 단체로 모였답니다. ^^^ 번갈아 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