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의 冬 ▲산행 2011. 1. 17. 06:55

일시 : 2011.1.15(토) 04:10~2011.1.16:13:20 (무박, 혹한산행)

대상산 : 서락산 대청봉 (1,708m)

위치 : 강원 속초시, 양양 서면, 인제 북면

날씨 :영화 28도 / 체감-52도

코스 : 오색약수=> 설악폭포=>대청봉=> 중청대피소=> 소청분기점=> 희운간대피소 조식겸 간식=> 천불동계곡

(양폭대피소=>귀면암=>비선대 휴게소=>와선대 >신흥사 분기점=>설악동 소공원 =>설악산 주차장.

산행거리,시간: 약16km / 9시간30분(대피소휴식포함)

주관 : 제447회 현대차 산악회 2011년 정기산행

산행리드 :강봉이 산행대장외 대원 30명

설악산의 아름다움

1/15() 22:00 70여 만에 최고의 한파가 몰아 닥첬다. 대청봉의 기온이 영하 30도 최감 온도 52도간 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2011년 신임 현대차 산악회 주경환 회장님께서 최고의 한파가 예상되는데 각별히 안전하게 잘

다녀 오시라는 배웅인사를 듣고 설악산 오색으로 출발했다. 가는 도중 강봉이 산행대장은 실시간으로 오색과

중청 대피소로 교신하며 개인 월동장비를 챙기라고 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산행통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

으로 약간의 긴장도 있었다.

새벽 4시 오색에 도착하니 다행스럽게도 오색관리사무소에서 산문을 열어주었다.

선발 ,후미, 중간, 산행대장의 무전기 점검을 마치고 곧 바로 415 산행은 시작 되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을

헤치며 한발, 한발 강봉이 산행대장의 지시에 따라 차근 차근 올랐다. 팔부능선에 올랐을 무렴 여망의 설악산

일출이 예감이 된다.

신묘년 새해에 서락산 일출이 눈앞에 움추린다. 배낭에 카메라와 랜즈를 조립한다고 장갑을 벗었더니 그새 손이

굳어 버렸다. 정상에 도착하는 순간 일출의 장엄한 광경이 시작되었다. 정상에 바라본 일출은 모두가 다 그렇지만

나도 하나의 소망을 빌었다. 가족모두의 건강과 올해 군대 갈 아들 무사히 건강하게 갔다 오라고……..

정상에서의 강추위가 예상보다 커서 기념 컷을 날리고 곧 바로 중청 대피소 하산했다. 중청에 도착한 우리

대원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예정 했던 소청 대피소 분기점을 희운각 대피소로 하산했다. 깍아지른듯 한 눈 넙힌

용아장성과 이름 모를 암릉 눈 꽃송이를 카메라에 담는 바람에 선두 그룹을 그만 노처 버렸다. 희운각 대피소

내려가는 협곡은 정말 금강산 보다 뒤 처 질것이 없었다.

겨울의 호젖한 천불동 계곡은 처음이다.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곱히는 지리산 칠선계곡, 한라산 탐락계곡, 그리고

설악산 천불동 계곡은 이미 그 아름답고 웅장함에 지명도로 알려져 있다. 희운각 대피소에 좀 늦게 도착하니 이미

라면이다. 추위와 배고품을 채우느라 인산 인해다. 라면국물이 추위를 녹히는 데는 일등공신이다.본회 총무차장

께서는 어떻게 해서던 챙겨 줄려고 라면국물과 소주 한잔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길고 먼길 천불동 계곡은 이어졌다. 카메라 밧때리가 강추위에 얼어 촬영 할수가 없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정상

으로 돌아오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여 정말 아름다운 암릉을 눈으로 보고만 왔다. 수정 같은 빙벽 그리고

이름 모를 암릉은 탄성이 절로 나온다.

수학여행때 비선대를 탑방 왔던 생각이 난다. 그때 빙벽을 타는 산악인을 보고 유심히 보았던 그 장면은 잊혀 지질

않는다. 비선대에 오니 일반 관광객이 보였고 아이젠을 벗고 나니 날아 갈 듯 했다.

신흥사 삼거리에 도착하여 뒤를 돌아 보니 내려왔던 천불동 계곡의 약 8km가 넘는계곡은 우리 자연이 주는 묘미

가 아닌가 싶다. 지금도 천불동 빙벽과 계곡이 눈에 반반하고 이번 산행은 강추위를 이겨 내고 무사히 하산하게

된 것을 산행대장인 강봉이 대장에게 감사를 전한다.

마라톤으로 완주를 하고 나면 다음 대회가 어디인지 대회를 접수 하듯이 현산 2월에 있을 덕유산이 기대 해 본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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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둘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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