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07.29(목)
대상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산행)
누구랑 : 형제가족들이랑 ^^ 통영여행 2번쨰 코스
통영 미륵산 봉수대는 경남 통영시 산양읍 남평리 산40-1번지에 위치하는 1기의 봉수대로서 1998년 11월 1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10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봉수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급한 소식을 전하던 옛날의
통신수단을 말한다.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고 한다.
이 봉수대는 남해안 일대와 대마도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통영성 남쪽 4㎞ 지점의 미륵산 제2봉(450m)에
있다. 기록에 따르면 고려말∼조선초에 설치하였으며, 거제의 가리산 봉수를 받아 지금의 통영시 우산 봉수로
전달하였다고 한다.
산봉우리 동남쪽 경사면에 높이 5m정도의 3단으로 된 석축과 북쪽 경사면에 약간의 석축 흔적이 남아 있다.
정상에는 이 석축을 축대로 하여 만든 지름 7.5∼7.8m정도의 반원형 터가 남아 있는데, 바다를 향해 돌출된
형태로 되어 있어 봉수대 또는 망대의 기능을 갖고 있다.
봉수대 뒤편 약간의 평지에는 간단한 건물터와 터 주위에 조선시대의 기와조각과 함께 통일신라시대의 민화무늬
토기조각도 발견되고 있어, 이로 미루어 문헌에서 확인되는 조선초기의 봉수대는 물론,통일신라시대에는 이 지역을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이용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의 미륵산 봉수대는 통제영 본영에 가장 근접해 있고 남해안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어서 봉수대 또는 망대로서의 역할을 한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토지 박경리 묘소와 기념문학관이 보이며 가는날이 장날이라 안개가 낀 관계로 간신히
박경리 묘소도 볼수 있었다. 미륵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통영시내가 동양의 마도르스 처럼 빼어난 한려수도
아름다움에탄식하지 아니 할수 없다.
가족들과 함께 한 곳이라 케이블카를 타고 약10분 정도 탑승하면 정상인근에 도착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