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의 冬 ▲산행 2010. 12. 19. 22:49

일시 : 2010.12.19(일)

대상산 : 가지산 1,240m

누구랑 : 2010.년 12 월어울림 송년산행

가지산은 올해 1월6일 80회를 등정한 산이고 그후 가지산은 접하질 않았다. 올해들어선 6회이지만

가지산에 대한 추억은 참 많았다. 1983년도 울산에 정착후 미놀타 x-300모델을 들고 가을 단풍을

배경삼아 산을 올랐던 기억이 난다.

그때만 해도 가지산은 석남사 경내를 통해 좌측으로 조그만케 난 등산로가 전부였다. 물론 저 반대

편에도 있긴 하지만 진입로가 험하다 보니 대부분 석남사 좌측을 통해 올랐던 기억이 난다. 귀바위

쌀바위로 오르는 가지산이 얼마나 높은질 모르고 올랐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가지산에 어느 길목에 서서 물건을 갈취하는 일명 산적도 있었고 홀로 산행을 하다간 낭페를

당하였다는 일화도 간간히 있었다. 하지만 가지산을 83년도 처음 올랐던 기억은 배낭을 정상으로

갖추고 울산시내버를 타고 석남사에 도착하기엔 큰 맘 먹질않고 오기 힘들다.

가스바나 사진기 배낭 등산화를 갖추어 신고 홀로 산행이 여간 여간 귀바위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저 가지산이 보이는데 혹시나 내려오는길에 길을 잃는것을대비하여 쌀바위에서 하산을 했던적도

기억이 난다.

그때는 상운산이 없었고 설령 있다고 해도 가지산에 가려 오르질 않았다. 지금은 상운산 정상도

제법이다.

어울림 송년산행이다. 울산을 대표하는 가지산을올랐다. 가지산 터널을지나 산을 오르면 무언가가

가을이 왔다 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 단풍이며 도랑에서 흘러 나오는 계곡은시원한 여름을

연상할 만큼 아름다운 곳이며 이 계곡물은 결국 밀양 댐으로 흘러 들어 간다.

산에 오르다 보면 맥이 있고 능선이 있다.필자도 명확이 능선과 맥은 구분하기 어렵다.

늘 산을 오르다 보면유유뷴단한속 사정을 고려하여 속새를 떠나온것 처럼 다양한 칼라를 동반한

대화꺼리가 재미 있다.

사람 살아가는 얘기들이 통상이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싸늘하게 불어 대던 찬 바람도 기대는 되긴

하지만 정상에 과연 눈이 내렸을까 하는 생각이다. 주말이긴 하지만 대표소엔 참 강한 강아지 한마리와

우리 또래 정도 전후 하는 산지기가 늘 산님들의 안전과 라면을 팔며 생계를 이어 가는 듯한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지개꾼이 있다.

새로운카메라와 랜즈를 들고 가지산에 오르니겨울철이라 특별한소재가 없었고 심혈을 기울인다면

홀로 산행이 말해 줄것이다.

하산하여 우리는 가지산 참숯가마 찜질방을 택하여 휴식을 취하며 정말 오래만에 들린 찜질방은 예상

외로 좋은 효과를 보았다. 환자들에겐 정말 좋은 곳이다.

송년 산행인 만큼 삼산동에 와서 저녁을 하고 새로운 총회도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상에 올라선 어울림 2010년 송년산행 ^&^



































'둘리의 冬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함산  (0) 2011.01.09
대청봉 ^&^  (1) 2011.01.07
여항산 (770m)  (0) 2010.12.12
신선산 보현사 수변공원 산책  (0) 2010.12.12
진주mbc 지리산 영상  (0) 2010.05.18
posted by 둘 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