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의♥ 생활발견
2010. 8. 1. 18:21
일시 : 2010.7.29
장소 : 통영 해저 터널
입장료 : 무료
설명 :1년 4개월에 걸쳐 1932년에 건립한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이다. 길이 483m, 폭 5m, 높이 3.5m 규모이다.
바다 양쪽을 막는 방파제를 설치하여 생긴 공간에 거푸집을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打設)하여 터널을 만든 뒤
다시 방파제를 철거하여 완공했다. 터널 입구는 목조 기둥에 왕대공 트러스 구조이다. 예전에는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는 주요 연결로였지만 충무교와 통영대교가 개통되면서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양쪽 터널 입구에 한자로‘용문달양(龍門達陽)’이라고 쓰여 있는데‘용문을 거쳐 산양(山陽)에 통하다’라는 뜻이다.
(용문은 중국 고사에 나오는 물살이 센 여울목으로 잉어가 여기를 거슬러 오르면 용이 된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산양은 바로 미륵도이다
후기 : 가는날이 삼복더위라 해저터널 옆에 그늘에서는 6,70대 어르신들께서 장기를 두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웃통을 훌렁 벗어 던질 만큼 더운 여름날이였다. 관광하기엔 다소 덥고 해서 그럴만 하다. 그러나 특별히 바다속을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에 다소 실망된다. 첨에는 환상으로 바다속을 들어간다고 하여 깊은 희망을
안고 들어 갔더니 그져 지하도 길을 걷는 걸로 만족해야 했으며 중간엔 좀 시원 한 그런 맛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