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나의친구 2012. 4. 29. 23:41

일시 : 2012.4.28(토) 4.29(일)

장소 : 하괴리 갱빈에 위치한 민박집에서

영강수 굽이치는 옥녀봉 기슭에 자리한 함박골 펜션!!

이 영강은 "위듬벙" 수심이 약3m정도 되는 소가 있다. 윗듬벙은 내 어릴적삼복더위가 되면

논두렁에 바짝 말린 쑥을 손에 비벼 귀에 털어막고 알몸으로 수영을 하며 즐기면서 더위를

식히는 예 아지터이다...

물론 왕릉에서는 이른 꿈을 꿀수 없을 만큼 외진 곳으로 때론 형들과 다이빙도 즐기며 멱을 감고

오는길은 생각외로 고개를 넘어 올라와야 하는 길이 있기에 친구들과 동행없이는 지루한 거리다.

울산친구들과 함께 찾아간 함박골은 저녁놀이 지면서 작은 성당의 종소리가흘려 펴지는 정경은

40년 전이다 다름없는 풍경이다. 옛 어릴적논두렁에서 쇠풀을 깍던 생각도 나고 함박골까지

내려와수박써리를 하던 옛 풍경에 젖어 있으면 나도 모르게 상념에 잠긴다.

해덕이 부부 친구의맛깔스러운 음식 솜씨와 빙 둘러 앉아서 두른 두른 얘기 꽃을 피우며

50대에 유행하는 엄담폐설 ㅎㅎ 주고 받으며 산에 갖 채취해온 두릅 따느라 찔린 손 마다

고가의 추리링샀서 입고 왔는데 두릅따느라 까시중티기속에 들어가그만 골이 빠져서 아까워 하는

아낙네들의 소리...

누가 역활을 맞기기도 했는것 처럼 솔선수범 했던심재일 총무부부의 전망좋은 곳을 얻어서 너무나

좋았다오... 시원한 들마루에 걸터 않아서 넘어가는 술 잔 소리와 흘러가는물소리

죽문의 산신령 재성이는 더덕을 수십뿌리를 채취하여 즉석에서 구이를 만들고돌아가면서

젖가락 소리는 요란도 했다네...

두릅넣고 텅개이 넣고 라면넣고 가은식 고추가루 주문하여 풀고 일명 걸뱅이탕 얼마나 맞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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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둘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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