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과의 소통공간 2009. 10. 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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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09.10..3(토) 10:30~11:40

장소 :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오봉정후산 일원

가는길 : 홍문정=> 봉암사 입구 => 옥석대 => 오봉정

목적 : 채홍양(蔡鴻陽) 조부 산소 성묘 및 벌초

오봉정 내려오는 길에 조용히 글을 적어 봅니다

지금으로 부터 70년전 선친께서는 오봉정에서 약20년간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오봉정은 이미 페허로 변해 버렸다..

산돼지가 때를 지어 다니며 대 낮에도 홀로 오봉정을 오르긴에 다소 위험하기도 하다. 왜냐하면 산짐승을 만나면

사람을 혜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오래전 봉암사에서 사유권으로 재산 관리를 하고 있어 오봉정 산책길은

민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곳으로 자연이 숨쉬는 곳이기도 하다.

사진에 나와 있듯이 우리가 살던 집은 돌배나무가 있고 형채를 아라볼순 없지만 형님 아버지 얘기를 빌려 어림자바

얘기를 할수 있는것이 가지다.

담벼락은 70년 전 오봉정에 부락이 형성 되어 삶의 흔적이 나타났을 뿐 지금은 다 떠나고 한 집도 없다.

마지막 까지 자리한 심재식이라는 친구가 있긴 한데 가은중학교 79년도이후 청주로 떠나 잘 알수 없다.

봉암사에서 도급형태로 불하를 매겨송이버섯 채취하는 산군들만 오고 갈뿐 현재로선 봉암사권에서

문을 잠군이상 더 이상 개발은 어렵고 잊혀져가는희양산 자락의 오봉정길은 추억의 대상이다.

당시 대전 누님 형님 어머니깨서 존재 했으며 추억도다양하게 많이 있다. 배고픔을 달리던 냇가에서

멱을 감고 허기진 상태에서 먹을 것이 부족하여 오르던 오봉정 나는 잘 모른다. 늘 조카 형제를 앞세우고

성묘하는 날은 행복하다.아버지 40대의 청춘을 오봉정에서 보냈으니...........

벌초와 성묘를마치고 내려오는 계곡은 심산유곡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향수가 그윽하고 주변 경관은

지리산 어느계곡을 비교 하더라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청정도량 봉암사계곡이 말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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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둘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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